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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생활, 열매일기

[열매일기 20] 임신 37주차 리뷰

by thisissim 2021.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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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이 다가오면서부터 매주 열심히 리뷰(일기)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차분해지니 좋은 것 같다.

열매 일기를 쓰는 것 외에도 열매에게 편지도 매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낙서장이 있는 것도 좋은 듯?!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가 이 시기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상을 살면서 보냈을 지 잊어버리기 쉬울텐데,

낙서장에 끄적여보는 나의 일상이 분명 나중에 궁금해지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그럼

임신 37주차 리뷰

스타뜨!!!

 

 

37주차가 되던 날! 임산부가 되고 생긴 습관은 주차가 바뀔때마다 어플을 확인해본다.

어플에서 뭐라고 하는 지 확인해야지 뭔가 내 할일을 하나 마친 기분이 들기 때문이랄까...?

37주차라고 하면 정식으로 시작되는 임신 막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는 언제 진통이 와도 괜찮고, 아기가 조금 일찍 나오더라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이제 정말 열매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시기~

 

 

 

 

 

 

37주차에도 역시 나는 잘 먹었다.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코다리회무침으로 비빔냉면을 해먹었던 사진!

막달이 되면 살이 한번에 확 찌기 쉽다고 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만 골고루 잘 먹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두 가지 밸런스를 잘 맞추어가며 식단관리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드는 한 주 였다.

그래서 나름 빵도 안사려고 하고 집에서 혼자 밥을 먹더라도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바나나랑 토마토도 사두고 우유도 많이 마셨다.

 

그렇지만 한번씩 단 게 땡기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아이스초코가 먹고 싶어서 마셨는데, 내가 생각한 아이스초코가 아니어서 아쉬웠던 적도 있었다.

 

임신하면서부터 꿈도 많이 꾸는데, 이번 주에는 특히 먹는 꿈을 많이 꿨다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한 번 포스팅하긴 했지만, 이번 주에는 2번째 산전마사지를 받으러 갔었다.

막달이 되고 받는 마사지여서 그런가 지난 번보다 더 시원하고 좋았던 것 같다.

출산 전까지 열심히 하라고 (물론, 출산 후에 해도 좋다고 하신다) 알려주신 스트레칭!

이제는 정말 열심히 해보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37주차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몸을 움직이기가 왜이리 어려운 것일까.....?

의자에 앉아서 꼼지락 꼼지락 하는 건 많은데 다리까지 같이 움직이면서 하는 게 너무 익숙하지 않다ㅠㅠ

 

 

 

 

 

 

어제는 아기침대 커버시트랑 방수요랑 속싸개 빨래를 했다.

이번주부터 8월이 되다보니 좀 더 세심한 준비가 들어갔다. 미뤄두었던 출산용품 구매도 하나하나 했다.

온습도계랑, 신생아 손톱가위세트랑, 신생아 면봉이랑, 가제손수건도 좀 더 넉넉히 쓰려고 20장 정도 배송시켰다.

 

 

 

출산 가방

출산가방도 준비를 거의 마쳤다.

병원에서 준비해오라고 한 목록과 조리원에서 준비해오라고 한 목록을 잘 정리해서 한 방에 쌌다.

어차피 따로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병원부터 조리원까지 쭉 이어서 필요한 물품들이기 때문에 그냥 같이 싸도 괜찮겠다는 생각! 이제 진통이 오면 그때까서 당장 챙겨야 하는 것들만 추가로 챙겨서 가면 되도록 싸 두었다. 

산모수첩, 수유브라, 샴푸, 로션 (<< 당일에 챙길 예정)
내의(면으로 된 긴팔,긴바지 2벌), 양말(목넓은거2+수면양말2), 팬티 5장(원래 많아서 그냥 많이 챙김),
수건(3장), 비누, 칫솔, 치약, 물병, 가제수건(5장+알파), 립밤(새거), 마스크(10개,코로나라..), 
수유패드, 입는 오버나이트 패드(일단 20개 정도만?)
실내화, 수유쿠션(<<병원이나 조리원에도 구비가 되어 있지만, 내 꺼가 필요하게 되면 집에서 가져다가 쓸 예정) 

*그 외에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은 적지 않음

 

 

이번 주말에는 아기침대를 배치해놓고 집안을 좀 정리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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