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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생활, 열매일기

[열매일기 18] 임신 36주차 리뷰

by thisissim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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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5주차 리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6주차 리뷰를 쓰게 되었다.

요즘 코로나 4단계가 되고 해서 외출을 더 삼가다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

이번 주는 하루 하루가 차곡 차곡 쌓여왔던 것 같다.

주변에서 곧 출산을 하게 되는 분이 계신데, 곧 내 차례일 거라는 생각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다. 

오늘 유도분만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순산하시기를 기도하며...

예쁜 딸이 뿅하고 잘 나오기를 ♡

 

 

 

 

 

몇 주 전부터 계속 당근에서 찾았던 트롤리 수납장!
35주차 마지막 날에 열매 옷을 세탁하고 나서 이제 넣어야 할 곳이 필요했던 그 때,

때마침 내가 찾던 트롤리가 당근에 떴다!!! +_+

당장 예약을 하고 찾으러 다녀왔다. 다녀오는 길에 그 근처 산책도 좀 했다.

 

암튼 이 트롤리가 생각보다 작아서 우리 차에도 잘 들어갔다.

사실 아가옷을 넣을 것이기에 큰 수납공간이 필요는 없었다. 옷을 정리하고 보니 열매에게는 딱이었다. 

 

열매옷을 갤 때,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이 쪼그만 옷을 접을까...? 접을 것도 없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0000 의류 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남편이 열매옷을 귀엽고 예쁘게 잘 접어주었다.

아주아주 칭찬해요~!

 

화질은 좀 안좋지만, 36주차에는 열매와 나를 위해 남편이 특별히 맛있는 걸 많이 먹여주고 싶어했다.

그래서 갔던 곳 월남쌈 샤브샤브 집 ㅎㅎ

장보러 가는 길에 깔끔한 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우리 둘 다 매운 것을 못 먹기 때문에 육수는 순한 맛으로만 주문했다.

안그래도 신선한 채소를 먹고 싶었는데 여기서 맘껏 먹은 것 같다.

열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아빠에게도 전해졌나보다.

몸보신 제대로 했다~

 

 

 

 

 

 

그리고 이번 주간에는 컴패션 애드보킷 랜선 바자회에 참여했다.

집에 있는 물건을 중고마켓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법이다. 요즘 같은 때에 딱 맞는 기부방법인 것 같다.

모인 기부금은 작년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니카라과의 다섯 어린이의 집을 세워주는 데에 사용된다고 한다.

그래서 부제목이 '내 집을 비워 네 집을 세우는!'이다.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_<

 

나는 평소에 당근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보니 우리 집에 중고물건들이 거의다 없어셔서...

뭘 팔아야 할 지 고민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쏟았다. 그러다보니 몇주가 흘렀다...ㅋㅋㅋㅋ

이대로는 참여기간이 지나가겠다 싶어서 계속 머리를 굴려보고 집도 구석구석 살펴본 끝에 무선이어폰을 판매하게 되었다.

 

이제 참여기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 ~

 

 

 

 

 

오.. 사진을 너무 잘찍은 것 같다. 채끝살 구이~~~~

몸보신 2탄이었다. 남편이 기획하고 어머님께서 사주신 소고기!

이번주는 내 생일인가 싶었다. 생일인 날이 참 많다.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이렇게 잘 먹어도 되나 싶었다. 

'열매야, 네가 참 복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출산 전까지 하면 좋을 운동들을 적어보았다.

오징어가 운동하는 스티커랑 함께 적어놓으니 찰떡이다. 운동하는 방법만 적어놓으면 내가 운동을 잘 안할 것임을 알기에...

조금이나마 색다르게 해보려고 스티커도 붙여보았다!

첫 번째 꺼는 운동이라고 하기에는 '숨쉬기' 다ㅋㅋㅋㅋㅋ

호흡법을 잘 배우고 익혀두어야 하기에 적어보았다.

이번 주간에는 특별히 열매가 밑으로 내려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호흡만해도 살짝 아프기도 했다.

틈틈히~ 열심히~ 해보아야지!!!

앱을 보니 아기가 치골정도까지 내려가면 걸을 때 서혜부가 아프다고 한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서 신기했다.

 

 

 

 

 

이것도 당근으로 마련한 신생아 디데이 달력!

보통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하늘색이거나 분홍색이어서 아쉬웠는데, 우드색깔인 게 딱 올라왔길래 냉큼 샀다.

이 글을 쓰는 오늘 찍은 사진! 출산예정일까지 이제 24일 남았다. 허허허허허허

사실 별 감흥은 없다. 다시 하루하루 열심히 호흡하고 운동하고 먹고 그래야지!

 

오늘의 TMI >> 이 시기에 다시 쓰담쓰닮 요한복음을 이어가고 있다. 거의 선물 받은 지 1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입덧시기에 중단했었다가 최근에 다시 쓰고 있다. 다음 주나 다다음 주면 다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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