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생활, 열매일기

[열매일기 10] 임신 18주차

by thisissim 2021. 3. 29.
728x90

 

2021.03.29

오늘로 임신 19주차를 고난주간과 함께 맞이했다.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임신 18주차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 해보아야지! :-)

 

18주차에 역시 열매가 있다는 게 많이 실감이 나진 않았다. 

입덧증상도 좀 있었다. 다 끝난 줄 알았는데, 헛구역질이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음식이 목구멍까지 올라올 때도 몇 번 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그려려니...' 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내 모습에 내 자신이 놀라기도 했다.

 

잠 자기 전, 열매 아빠가 기도문을 읽으며 자녀를 위한 축복 기도를 할 때

내가 열매에게 집중해보는 시간이다. 음... 하나님께 먼저 집중하긴 하지만, 

나도 내 배에 손을 올려놓고 어떤 느낌이 있는 지를 집중해보는 것!

그러면 열매의 심장박동이 느껴지는 것 같다. 자주 느꼈다. 태동이라고 까지 말하진 못하겠지만

열매의 심장이 나의 뱃가죽과 맞닿아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잦았다.

 

몸무게도 약간씩 늘고, 늘었다 줄고 한다. 그래도 아직 50kg을 넘겨본 적은 없다.

배의 무게가 약간이나마 늘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난 주간에 한 번 화장실에서 허리가 삐끗하는 느낌과 함께

그날 밤에 허리통증이 좀 있기도 했다.

골반이 커지면서 통증이 생기면 걷지도 못한다고 하는데, 스트레칭에 좀 더 열심을 내봐야겠다.

사실 내가 제일 귀찮아하고 하지 못하는 게 운동, 그 중에서도 스트레칭이다.

걷기는 그래도 지난 주간에 열심히 걸으려고 노력을 해보았다. 공원에도 혼자 가서 개나리도 보고,

태교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작은 노력을 해보았다. 대견하다. ㅋㅋㅋ


 

이번 주는 시작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조심해야지!

 

*열매일기라고 하고 쓰는 데, 열매얘기는 없고 심주부 얘기가 가득하다.. 민망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