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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생활, 열매일기

[열매일기 12] 임신 25주차, 전시회에 가다 ★

by thisissim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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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날씨가 무척 따뜻하고 밝고 명랑하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한국 아트미션에서 하는 전시회 마지막 날이다. 

12시에 철수를 한다기에 부리나케 달려갔지만 길이 막혀서 11시에 도착했다.

 

터키와 레바논 아이들의 그림과 삶의 고백이 담긴 전시회!

 



수상작들이 걸려 있는데 한 아이가 그린 5개의 그림이 한 바닥을 채웠다.

한 아이가 소중하게 여기는 다섯 가지가 한 작품, 한 작품으로 담겨 있었다.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 사람, 장소, 시간, 동물, 자화상, 그리고.. 꿈★


 

아이들의 자화상을 보며 하나님의 눈빛이 그 안에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들의 얼굴에서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보이는 듯 했다.

아이들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SOS.

 

ㅡ ㅡ ㅡ ㅡ ㅡ 

 

어제, 그제 배가 많이 간지러웠다.

그리고 어느새 배가 많이 나왔다. 눈에 띄는 변화였다. 배꼽이 평평해졌다.

남편이 어렵사리 구해온 임산부 바디필로우가 톡톡히 한 몫을 한다.

다양한 종류의 바디필로우가 있었지만, 마지막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베개는 내가 사용하던 것을 쓰면서도 배를 기대고 다리를 감싸주는 바디필로우.!

양쪽이 다른 모양인데, 그 방향도 생각보다 나에겐 중요하게 작용했다.

긴 쪽을 왼쪽에 두고 자는 게 나에게는 딱 맞다.

 

배가 더부룩하다보니 물을 잘 안마시게 된다는 걸 깨닫고 오늘은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양수가 계속해서 교체되기 때문에 물을 잘 마셔주어야 한다. 열매를 위해 부지런히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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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와이즈 사역자 훈련을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임산부 치고 이미 많은 걸 하고 있어서 이번엔 절제하려고 하였으나,

오늘 아침 목사님께서 친히 전화를 주시고 해보면 좋겠다고 권면하여 주셔서 순종하기로 했다.

히아트 모임시간과 2회 겹치는 게 가장 마음에 걸렸지만, 동역자 분들에게 양해를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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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이얘기 저얘기 하는 요즘이다:)

그게 내 지금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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