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따끈따끈한 나들이 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계속 작년이야기, 올해 초 겨울이야기... 이렇게 쓰다가 오늘은 왠지
'나만 알고 싶은 카페'
의 느낌이 나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서울에서 예쁜 카페들을 많이 가보면서 느끼는 건, '카페들이 어디있는 지는 중요하지 않구나' 하는 거예요.
산꼭대기에 있던 지, 지하에 있던 지, 걸어서 4층까지 올라가야 나오는 카페이든 지, 간판이 제대로 붙어 있지 않던 지...
상관없이 그저 예쁘면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왔는지 바글바글 합니다.
Pold coffee 를 알게 된 배경
버스를 타고 오며 가며 또 미아사거리역 근처를 서성거리다 보면 난데없는 간판 같지 않은 간판 하나 붙어 있는 카페를 보았습니다.
바로 이렇게 생겼지요! 제가 말한 느낌이 무슨 느낌인 지 아시겠나요?
컨테이너로 된 1층과 붉은 벽돌로 된 2층!
그런데 이 사이로 보이는 조명이 너무 느낌이 있어 보이고, 또 늘 지나가다가 보면 이곳 창문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곤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카페를 가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제 동생도 지나가면서 봤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었다고 하길래
마음이 통해서 같이 찾아가보았어요.
큰길, 사거리에서 보이기에는 입구가 없는데 돌아서 골목으로 가야 뒤에 입구가 보입니다.
큰 길 뒤편에 있는 pold coffee의 입구입니다. 생각보다 찾는 데에는 어렵지 않아요.
화이트 톤으로 된 카페의 외형이 마음에 들었어요. 😎
Pold coffee 즐기기
pold coffee 내부는 감각이 있는 분이 인테리어를 하셨다는 게 단번에 느껴졌습니다.
우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담벼락에 거울이 하나 있고 아래에 식물이 있는데요.
여기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들어갔어요.
날씨가 모처럼 화창해서 햇살이 사진을 보정해주는 것 같지요?
들어가서 먼저 주문부터 했습니다.
디저트들이 다 쪼꼼 쪼꼼 하게 생겨서 귀여워요. 질도 중요하지만, 양을 챙기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살짝 아쉬운 점이었어요.
주문을 하고 쿠폰을 찍어주셨는데, 저기 보이는 초록 카드 뒷면에 야자수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그리고 정사각형의 스티커는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하나하나 디테일에 감탄이 나오네요.
1층에는 이미 자리가 만석이 되어서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도 너무 예뻐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쪽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한쪽은 창문가에 예쁜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자 작업하거나 공부할 때 앉으면 좋을 것 같아요.
2층에 방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이국적인 느낌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모던한 테이블과 의자에 양탄자 하나만 있는데도, 느낌이 있네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모마일, 스콘!
스콘 위에 버터가 올라가 있는데, 막 만들어서 고소하고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시그니처 메뉴는 따로 있었는데, 저는 카페인을 당분간 피해야 해서 주문을 못했네요... ㅎㅎ
다음에 마셔보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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