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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동해바다 바위섬, 까막바위에 다녀오다!

by thisissim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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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동해바다에 있는 바위섬, 바로

까 막 바 위 

랍니다. 동해에서 노란 모래사장이 깔린 해수욕장에는 많이 가보셨을 텐데, 저는 가을이나 겨울에 가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산하고 바다하고 누가 누가 더 푸른가

산하고 바다하고 누가 누가 더 푸른가

내기 해봐라내기해봐라 내기해봐라

나무를 심어줄게 나무를 심어줄게 

산아 산아 이겨라 좀 더 파 아래라

 

 

이 노래 아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 이 동요를 정말 정말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산도 좋고 바다도 좋아한답니다.

그렇지만 제가 살았던 곳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에 안 살았었던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감사하게도 제가 대학생활을 포항에서 하다 보니 버스를 타고 15분-20분 정도 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었지요.

사실, 생각보다 바다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 치고 바다 구경을 많이 안 했답니다.

거의 캠퍼스 안에서만 바쁘게 지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졸업을 하고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게 바다에 많이 못 가본 거였어요.

 

 

 

 

바다를 떠올리니 이런저런 추억들이 같이 밀려와서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

 

 

 

 

 

 

올해 워크샵은, 까막바위가 보이는 팬션에서!!

 

저는 이 까막바위를 올해 초에 다녀왔어요. 그러니까 계절로 따지면 겨울이네요.

겨울에 동해에 가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자 워크숍 장소를 이곳, 까막바위로 정하게 되었답니다.

까막바위는 까막바위 혼자 유명하지는 않고요.

<까막바위 회마을> 이라고 해서 까막 바위 뒤편에 있는 횟집들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런데 아무래도 저희가 워크샵으로 가서 새벽에 일출을 보려고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고 바깥에 나가는 건

도저히(?) 무리가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일출을 볼 수 있는 팬션을 예약했던 것!!

 

이 펜션은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2층에서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사진으로 보았던 것 처럼 펜션에 있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까막바위와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하늘과 바다가 정말 푸르르고 시원하고 약간은 차가워 보이기까지 하네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

항상 삭막한 도시에서 회의를 하다가 이곳에 오니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네요.

 

 

 

 

 

 

 

 

 

까막바위 뒤에서 떠오르는 태양, 일출을 보다

동해까지 왔으니 일출을 꼭 보아야겠지요?

그래서 저희는 일출 시간을 검색해서 알아본 후에 새벽에 잠이 들었습니다. 일출을 보려고 일찍 자려고 했지만 역시 워크샵은 워크샵인지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하다 보니 시간이 12시를 넘었더라고요.

 

그래도 잘 일어났습니다.

 

 

창문가에 모두 달라붙어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봅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일출은 볼 수 있었어요. 😭감동😭

까막바위가 그림자처럼 까맣게 보였지만 그게 멋이었던 것 같습니다. 까막바위랑 함께 일출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니

장난끼가 발동했어요. 그래서 해가 떠오르려다가 힘들어서 까막바위에 앉아 쉬어 가는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까막바위 머리에 태양을 올려놓았던 것이지요. ㅎㅎㅎㅎ

 

 

 

 

 

 

 

 

결국 아침에 가기 전에 바다에 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늘 여름에만 바다에 오다가 이렇게 겨울에 오니 

바다의 웅장함이 새롭습니다. 굽이치는 파도에도 끄덕 없는 바위들이 신기했는지 사진을 연신 찍어보는

언니의 뒷모습을.. ㅎㅎㅎ 제 카메라에 담아보았어요.

 

 

 

 

 

1박 2일 워크샵 장소를 고민하신다면 여기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다 보면 하나로마트도 있고 야시장도 구경해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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