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결혼식의 꽃은,
신부라고 하지요~?
결혼식장에서 대기실에 있던 신부가 문을 열고 식장으로 들어오면 하객들이 "와----"하고 함성을 지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텐데요. ㅎㅎㅎㅎㅎ
저는 사실 신부가 대기실에 혼자 앉아 있는 게 좀 못마땅했어요. 그래서 결혼준비하는 초기에는 (아직 뭘 모를 때지요 ㅋㅋㅋㅋㅋㅋ) "이 결혼문화의 신개념을 도입하겠다!!!!" 라는 굳은 결의(?)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어요. 대기실에 앉아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드레스가 너무 길어서 꼭 드레스를 잡아주시는 이모가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드레스를 발목까지 오는 걸로 찾아봐서 <셀카봉들고 돌아다니는 신부>의 그림을 그려보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말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먹는 식탁 앞에서 살짝궁 해보았다가, 바로.... 접어야만 했습니다.🤣
아무쪼록 이런저런 관심이 모두 신부에게 쏠리기 때문에 웨딩 이야기라고 글을 적고 있는 저도 '신부' 중심의 이야기를 쓰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신랑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우리 신랑은 턱시도는 대여를 하기로 하고, 폐백까지 다 끝나고 입을 예복은 구매를 했답니다~!!!
오빠는 가성비 좋은 예복을 구하기 위해 손이 이리 뛰고 저리 뛰었어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본 곳이 압구정역에 있는 < 권 오 수 턱 시 도 > 였답니다.

계속 예비신부를 위해 드레스투어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많은 것을 준비하며 도와준 오빠의 턱시도를 맞추려고 제가 반대의 입장이 되어 보니까 또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늠름한 모습으로 거울 앞에 섰던 오빠 ^ ^
리본이랑 코사지까지 꽂아 놓으니까 벌써 결혼식장에 가야 될 것 같은 느낌이지요~?

이날 저희 도와주셨던 선생님 ( 이라고 불러드려야 하나요?? ㅎㅎㅎㅎ ) 이 진짜 말씀을 잘해주셔서 오빠도 기분이 한층 UP! 된 표정이에요. 이 옷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고 하시며......
이날, 바로 턱시도를 입어본 후에 하나만 더 입어보더니 "딱" 결정을 했습니다.
여러 곳 안가보고 이 곳에서 마음에 드는 턱시도를 고르게 된 건 정말 오빠의 수고 덕이 컸던 것 같아요. 감사한 일이지요~

+ 마지막으로 제 예복을 30분 만에 구매했던 은혜와 감사의 저녁 사진을 남겨봅니다. 😁
하지만 이 사진의 원피스를 산 건 아니고, 같은 종류지만 다른 컬러로 (네이비) 사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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