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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웨딩이야기

부케의 의미, 웨딩 부케 셀렉, 부케받는 친구

by thisissim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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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면 떠올리게 되는 아름다운 부케~!

신부에게 부케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구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은 웨딩부케 셀렉과 부케를 받아줄 친구에게 부탁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먼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케의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

 

 

 

 

 

  부 케 의   의 미  

 

신부가 다른 사람에게 던지며 행운을 전달해 주는 의미 ! 

통상적으로 신부의 친구가 받게 됩니다.

 

미신: 부케를 받은 사람이 6개월안에 시집은 못 가면 평생 혼자 산다는....?

( 하지만 이건 미신이지요~^  ^ )

 

 

 

 

 

  부 케   고 른  이 야 기  

 

부케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컬러도 정해야 하고, 꽃의 종류도 정해야 하고, 장식도 정해야 하지요~!

저는 부케는 웨딩업체에서 활동하면서 모았던 포인트를 사용해서 고르기로 했기 때문에, 웨딩 플라워 업체도 3군데로 정해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쓸 수 있는 포인트 안에서 제가 원하는 느낌과 색상의 부케와 가장 유사한 걸로 셀렉을 하는 게 목표였지요!

확실히 가격이 올라갈 수록 부케는 점점 제 마음에 들었는데요.

 

정해졌던 업체에서 웨딩부케를 알아보니

부케가 싸면 7-8만원 정도이고, 보통은 9-10만원, 비싼 부케는 13-14만 원 정도였어요.

 

제가 찾았던 플라워는 흰장미였답니다.

 

부케를 정해야 하는 시기에 저에게 부케에 관련된 일들이 특별히 더 많이 일어났었는데요.

제가 부케를 고르는 시기라는 걸 말하고 다닌 것도 아닌데, 아는 언니가 흰 장미 부케 받았던 이야기를 해주고

그 바로 다음 날 만났던 동생도 저랑 만나는 걸 생각하면서 흰 장미가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골랐던 드레스도 실크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였기 때문에 저도   흰  장 미   가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실은 흰 장미로만 된 부케를 하고 싶었지만, 모아놓은 포인트 내에서 고르고 싶었기 때문에, 흰장미와 다른 꽃들이 함께 있는 부케를 고르게 되었지요~

 

그런데 마침,

 

제가 입었던 드레스에 아무 무늬가 없고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다른 꽃들이 함께 있는 부케가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

 

 

제가 입은 실크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흰장미 부케

 

 

 

 

 

  부 케  친 구  이 야 기  

 

부케를 다 골랐는데, 다음 과제는 부케를 받아줄 친구를 찾고 부탁하는 일이었어요.

부케에 대한 미신을 믿지는 않더라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 그래도 곧 결혼을 앞둔 친구라던가

      결혼을 염두에 두고 오랜 기간 사귀고 있는 친구 "

 

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아쉽게도 곧 결혼을 앞둔 친구가 없었어요. 아니 사실은,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제 결혼식 바로 다음 주에 결혼하는 친구였기 때문에 서로의 결혼식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ㅎㅎㅎㅎ

 

그래서 다음으로 생각이 난 친구는 5년 정도 교제했던 남자 친구가 있는 친구였어요.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말을 했지요~ 물론, 부케를 부탁하는 이야기는 '서프라이즈' 였기 때문에 그냥 만나자고 했답니다. 아직 제가 결혼한다는 소식도 가족들 이외에는 잘 모르는 때였기에, 아마 친구가 오랜만에 보자고 했을 때 의아해했을 것 같아요.

 

부케를 부탁했던 한남 빠레트 본점

 

친구를 만나서 부탁을 했는데, 친구가 저의 결혼 소식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었지만

부케를 받을 거라는 생각을 1도 안 한 눈치였어요. 그래서 제가 부케를 부탁했을 때 조심스럽게 승낙을 해주었었지요~

 

그런데!!!

 

한 달 뒤, 이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부케 받는 일이 어렵겠다는 것이었어요...ㅎㅎ

신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여서 부케 받는 게 여러 가지로 마음이 쓰였던 것 같았습니다. 거절의 전화를 하면서 저에게 정말 많이 미안해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어쨌든 바로 거절하지 않고, 한 달 동안 기도하면서 고민해준 친구에게 참 고마웠어요. 

 

 

 

 

 

다시 부케 받을 친구를 찾아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생각을 해보다가,

결혼과는 상관없이 제가 특별하게 생각하는 친구에게 부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남자 친구와 교제를 하고 있는 친구였어요. 

이 친구는 워낙 멀리 살았기 때문에 만나서 부탁하지는 못하고 전화로 카톡으로 부탁했는데도, 정말 흔쾌히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승낙을 해주었습니다. 😆👍

 

저와 해외에서 1년을 동고동락한 친구였어요.

산전수전을 함께 겪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부케를 받고 브이를 하고 있는 친구

 

 

 

 

 

그리고  결 혼 한   지   1 0 0  일 째    되 는   날 

 

 

드라이플라워로 100일만에 돌아온 부케

 

 

센스 있게 드라이플라워가 된 부케를 택배로 보내주었답니다. 💕

100일째 되는 날인지도 잊고 있던 당일에 부케 드라이플라워를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결혼식날 기억도 새록새록 피어나고, 너무 반가운 선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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