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예쁘고 화려한 웨딩드레스가 많은 것 같아요 ㅎㅎ
드레스를 고르셔야 하는 예신님들을 위해서 오늘은 전심 진심 커플의 <드레스투어 이야기> 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커플의 드레스투어는 쉽지 않았어요.
처음에 드레스 업체를 정할 때, 저 혼자 알아보고 찾아보고 가서 입어보고, 그리고 다시 오빠랑 시간을 맞추어서 함께 가서 입어보고 했는데... 그렇게 다 정하고 계약금까지 걸어놨었는데
얼마 뒤에 오빠가 조심스럽게 이런 말을 꺼냈었거든요~
"드레스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 네가 너무 돈만 생각해서 드레스를 고른 것 같아..ㅠㅠ
내가 보기에는 사실 좀 안예뻤는데... 예쁜 드레스를 입혀주고 싶어.."
저는 사실 이 말을 들었을 때, 좀 화가 났었어요..ㅎㅎㅎ
왜냐면 이미 계약금을 걸어놓기까지도 오빠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나름 고민하고 애써서 찾은 곳이었는데, 같이 찾아보지 않은 오빠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솔직히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요.
아무튼,
드레스는 제가 입는 거긴 하지만 오빠의 의견도 들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웨딩업체를 아예 통째로 새로 알아보았던 웃픈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때 아예 새로 정한 게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ㅎㅎㅎ
저 혼자 드레스 업체를 찾아다니면서 알아보다가, 그냥 정보만 알아보러 갔을 뿐인데 드레스를 입어보라고 하셔서
난생처음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이에요. ^ ^;;
그런데 드레스를 알아보시는 예신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하는 건,
드레스는 입는 순간 무조건 돈이 들어간다는 거!!!
저도 드레스를 정식으로 입어보는 것도 아니고 혼자 알아보러 왔다가 실장님이 한번 입어보면 어떻겠냐 하고 친절하게
제안해주시길래
'오?? 내가 벌써 드레스를 입는다고? 입어봐서 나쁠 건 없지...ㅎㅎ'
하는 생각으로 참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구나 하고 입어봤었어요. 그런데 입고 나서 돈을 달라고 하는 거예요..ㅠㅠ
애초에 돈 드는 걸 알았으면 입어본다고 안 했을 텐데.. 그걸 나중에 알려주시다니...😥
암튼 이런 건 미리 생각을 하고 절대 속으시면 안 됩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사진도 찍고 드레스도 골랐건만, 취소하고 다른 업체를 통해 드레스투어를 한 번 더 하게 된 우리.....😁🧡
내가 원하는 드레스의 느낌
심플
단아
초라하지 않은
플래너를 통해 추천받은 곳
레이첼, 브라이드벨라, 브라이드영 (구 김영희 웨딩)
드레스투어 스케줄
14 00 레이첼
16 00 브라이드벨라
18 00 브라이드영
*한 시간 단위로 드레스샵에서 드레스를 입어보실 수 있답니다.
*이동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서 1시간 터울을 두었어요.
*그런데 이 세 곳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어서 저희는 중간중간 카페에서 쉬었어요.
드레스투어 팁
1. 본식 드레스를 정하기 위한 투어가 아니라 샵을 정하기 위한 투어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느낌의 드레스만 입어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어보며
샵의 느낌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드레스투어는 말 그대로 샵을 여러 군데 가보는 것이기 때문에 드레스를 입을 때 편한 옷을 입고 가면 좋아요.
저는 앞에 단추가 달린 원피스를 입고 갔답니다. 샵마다 드레스를 갈아입을 때 가운과 속옷이 준비되어있으니까
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3. 드레스투어 사이사이 이동시간에 다음 샵에서 입어 보고 싶은 드레스를 찾아보면 좋아요!
드레스샵에 가서 막연하게 이런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고 하는 것보다, 미리 그 샵 사이트나 sns에 나온 드레스를
캡처해두면 드레스를 정할 때 한 결 수월해요. 저처럼 선택 장애이신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팁 : D
4. 일반적으로 드레스샵에서는 드레스를 입고 촬영할 수 없어요.ㅠㅠ 그래서 노트를 가져가거나 웨딩 수첩을 가져가서 같이 간 남자 친구나 친구가 그림을 그려주고 그 느낌을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5. 드레스 피팅비는 현금으로 미리 준비해둡니다.
드레스투어 때 오빠하고만 같이 갔었습니당 ㅎㅎ
아무래도 오후 2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7시까지 드레스 투어만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했지만
드레스투어를 데이트처럼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지요~
저희는 아예 드레스투어 때 마음 속에 '이 드레스다!!!!' 하는 걸 정했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저희의 마음이 통했다는 거~~💛👍
드레스투어 했던 추억이 행복하게 남아있어서 그런지
다른 친구가 드레스투어 간다고 연락이 오면 제가 괜시리 설레더라구요.ㅎㅎㅎ
드레스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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