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접경지역 여행을 가다,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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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좀 특이하긴 한 것 같지요...? 😅

북중 접경지역 신혼여행이라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렇게 썸네일을 만들어 놓고 보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예수원에 이어서 저희가 비행기를 타고 간 신혼여행지는 바로바로 

"북중 접경 지역" 

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어찌되었든 신혼여행은 신혼여행이니만큼 신난 전심 진심 부부랍니다.  : D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온 저희부부는 어느새 공항에 도착하여 선글라스까지 껴주고 비행기를 기다렸지요~

사실 저희 부부는 대학생 때 같은 동아리 출신이기도 합니다.

바로 '북한중보기도모임'이었지요!

그래서 북한에서 오신 분들만큼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북한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기도도 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저희 둘 다 각각 북중 접경지역을 다녀왔던 경험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둘이 떠나는 건 물론 처음이었지만요~

 

 

 

 

 

 

 

 

비행기 안에서부터 열정 가득했던 우리..

 

저희 부부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각자의 일기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이 신혼여행 기록만을 남기기 위해 새로 다이어리를 장만했는데요~

이 소중한 걸음을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였지요!

그래서 비행기에서부터 남다른 마음가짐과 열정을 가지고 신혼여행의 주제 말씀도 정해놓고

이 기간에 잘 듣고 잘 보기 위해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타 본 기차

 

저희 부부는 비행기를 타고 대련에 도착했습니다. 대련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시 단동으로 가는 기차를 탔지요.

역시 집을 떠나면 나그네 인생입니다...😅

중국 기차를 처음 타 본 소감 = 뭐랄까 무지 컸어요.

중국 기차는 뭔가 무지 컸다고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기차역도 무지 컸어요. 암튼 뭔가 다 크더라고요.

 

중국에 도착했던 첫날, 결국

공항까지 이동, 비행기 기다리고, 비행기로 이동, 기차역으로 이동, 기차 기다리고, 기차로 이동,...

이렇게 이동하는 데에 하루를 다 소진하고 나니 어느새 늦은 저녁시간이 되어 단동에서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하러 가게 되었답니다.

 

 

 

 

 

 

 

 

첫날 아침부터 닭발을....?!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을 하려고 하는 아침에 저희 부부는 아침식사를 하려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동행해주셨던 분이 뭐를 좋아하냐고 먹고 싶은 걸 고르라고 하시길래, 닭발을 골랐습니다.

여기 닭발도 굉장히 맛있다고 하셔 가지고..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맛있었어요. 😎

근데 아침부터 거하게 식사를 해서 저녁식사인 줄 착각할 뻔....ㅎㅎㅎㅎ

 

 

 

 

 

 

 

 

신교가 보이는 곳에서

 

이 곳은 북한과 중국이 연결되는 다리인데, 새로 지은 다리라고 신교라고 합니다. 굉장히 크고 튼튼해 보이지요!

구교도 보았는데 확실히 신교와 차이가 있어요.

 

 

 

 

 

 

탱실탱실 크고 달콤했던 천도복숭아

 

목적지로 가는 길에 천도복숭아를 파는 가게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한 봉지 사보았지요~

아주 크고 탱글탱글한 것이 향이 엄청 달콤했어요. 옆에 배도 파네요!!

제가 요즘 그리고 있는 캐릭터도 바로 여기서 먹었던 요--> 천도복숭아에서 착안한 거랍니다.😄

 

 

 

 

 

 

 

 

여기까지 왔는 데 압록강 물에 손 좀 담가보자 ~~

 

천도복숭아를 먹으며 압록강을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이 압록강이어서 복숭아를 먹다 보니

찐득찐득 해진 손을 씻고 싶어서 압록강 물에 손을 담가보았습니다. ㅎㅎㅎㅎ

오빠는 꼭 저런 포즈로....🤣

어쨌든 이 장면이 인상 깊어서 제가 사진을 찰칵 남겨놓았어요!

 

이 날 날씨가 정말 정말 좋았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저희가 있는 쪽이 중국 쪽이고 반대편에 북한의 산이 보이지요~?

가을에 방문한 북중 접경지역은 아주 푸르르고 햇살도 따사로워서 정말 아름다운 장관이었어요.

 

 

 

 

 

 

 

 

 

그리고 탄생한 바로 이 사진...!!!

 

파노라마로 서로서로 찍어주고 카메라를 돌리는 동안 달려가고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한 컷을 위해 3-4번은 NG가 났던 기억이 나네요. 😏

 

가운데 있는 산이 북한입니다.

 

저희가 딱 북한을 바라보는 곳에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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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1박 2일 동안 챙겨주시고 함께 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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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다시 기차를 타고 연변으로 떠났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백두산 편으로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