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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혼이야기

마더와이즈 시작, 부모준비하기:D

by thisissim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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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나면, 자연스레 부모가 될 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양육을 받으면서 동시에

'내가 아이를 낳으면...'

이라는 가정으로 이런저런 다짐을 많이 해왔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다짐을 은연 중에 많이 했습니다.

물론, 다 보고 배운 것들을 토대로 하게 되었지요.

 

저는 우리 엄마의 양육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다.

음, 다시 말해 엄마처럼 자녀를 양육하고 싶다는 마음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 엄마가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분명 자녀 양육에 대한 권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모가 위임받는 것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에 두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엄마 되기를 위한 준비, 사실 배워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가 저를 낳기 전에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모습을 저는 당연히 보지 못할 수밖에요.

 

 


 

 

 

그러던 중 (1)

마더와이즈라는 책을 소개받았습니다. 먼저는 장위팸 언니들이 소개를 해주었고 함께 하자고 제안도 받았었습니다. 그렇지만 언니들은 이미 시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큐티는 각자 하고 나중에 나눔을 하자고 했지요.

그렇게 얘기를 했지만 이제 막 50일이 지난 귀염둥이 육아를 맡고 있는 언니와 함께 의자에 앉아 도란도란 나눔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그러던 중 (2)

남편이 회사에서 직원분들과 마더와이즈를 함께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끼워달라고 부탁을 했고, 흔쾌히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D

장위팸 언니들에게 약간의 미안함이 있어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기뻐해 주고 다음에 그 이야기도 들려달라고 했습니다.

 

 


 

 

형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샌들과 원피스를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

가는 길이 무더워 마스크 안에 땀이 밖으로 삐져나올 만큼 몰골이 말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들른 남편의 회사에서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셨습니다. 💛

작년에 2주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이 있어서 제 얼굴을 알아봐 주시고 반가워해주십니다.

 

사실 오늘 첫 모임이 있기 전에 과제가 있었습니다.

Day 1 큐티를 미리 예습해오고 성경본문을 찾아서 써오기!!

그 전날 남편과 함께 피곤한 몸을 일으켜 과제를 완수했습니다.

제가 먼저 하자고 한 게 아니라 남편이 먼저 하자고 한 거라서 저는 더 마음이 뿌듯합니다. ㅎㅎㅎㅎㅎ

 

 


처음 뵙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점심식사를 각자가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인도자가 필요한데, 첫 스타트는 마더와이즈를 이미 해보셨던 분이 맡아주셨습니다. 한 주씩 돌아가면서 할 것 같아요 :D

 

제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천로역정'에 많은 이름들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나라로 가는 여정에서 나의 별칭을 지어서 서로 불러주면서 나눔을 했으면 좋겠다고요.

 

그래서 생겨난 이름들!

 

자비 mercy

통로 path

사랑 love

 

그리고 저는

 

샬롬 shalom

 

입니다. 😎

 

 

 


 

 

첫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끝으로,

 

'남자가 왜 마더와이즈에 함께 하는지'

 

에 대한 남편의 나눔이 인상 깊어서 한 줄로 남깁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을 알고 이해해야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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