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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코로나 데이트 장소 추천, "경춘선 숲길" 다녀왔어요>_<

by thisissim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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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나들이 일기를 써보네요!

데이트하려고 하면 카페나 영화관에 가기 마련인데,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 밀폐된 장소나 공간에 있는 게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지요~

 

그래서 저희 부부도 집에만 있기는 답답하고, 그렇다고 밖에 나가자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도 가기가 그래서

오랜만에 이색 데이트 장소를 찾다가 찾은 곳이 바로,

 

 

경춘선 숲길

 

 

 

서울 노원구에 있는 경춘선 숲길은 '동네 철길'이에요.

예전에 경춘선이 오가던 철로를 꾸며서 그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대략 6-7년 동안을 이 철로 위를 매주 달렸답니다.

갑자기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ω\*) 

할머니 댁에서 동생과 지내면서 매주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가는 토요일 오후!

버스를 타고 성북역에 도착해서 기차로 이동하던 옛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지금은 지하철로 이동하거나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이 곳을 지나갈 일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와본 경춘선 숲길이 낯설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녹슨 철로를 2015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총 6km의 숲길이 완성!!

 

 

사실 이렇게 긴 지는 저도 지금 처음 알았네요....╰(*°▽°*)╯

 

전심 진심 부부는 사실 다 걷지 못하고 초입 부분에서 사진만 열심히 찍고 왔답니다..ㅎㅎㅎㅎㅎ

 

 

 

 

 

요 사진은 경춘선 숲길 초입부에 있는 기차 칸을 모형으로 한 카페예요!

앞에 기관차 부분은 검은색이라 제 옷도 검정색이라 얼굴만 둥둥 떠다닐 것 같아서 사진을 못 찍고 여기서 찍었어요!

 

사진을 위해 살짝 마스크를...!!

 

다행히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답니다(❁´◡`❁)

 

잠깐 이 문 앞에서 저희 부부는 올망졸망 문고리를 잡으며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철길로 이동!!

 

 

 

 

철길에 보면 사진을 찍을 용도로 배치가 되어있는 의자 두 개가 나란히 있답니다~

안타깝게도 주변에 사람들이 정말 정말.. 안 계셔서 저희끼리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그래서 정말 조용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었지만, 삼각대를 챙기고 가진 않아서 

둘이 같이 찍지는 못했다는 게 살짝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저는 사진 찍을 때,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요!

마침, 기찻길 위에 떨어져 있던 단풍낙엽 을 하나 주워서 소품으로 활용했어요!!

 

지금은 전혀 가을이 아니지만, 가을 느낌이 어울리지 않게 나지요~??! ㅋㅋㅋㅋ

그래도 손이 어색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우리 남편은 포즈를 잘 잡겠지 싶었는데, 역시 저와 다를 바 없네요 (^///^)

이날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가 않았어요.. 사진이 잘 나올까 싶었는데, 그래도 보정을 하니 멋있게 나온 것 같지요!?

다음에는 날 좋은 때, 신발도 운동화로 신고 와서 걸으면서 추억 소환해보아야겠어요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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