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들이일기를 쓰는 것 같다. 요즘 같은 시대에 나들이를 가기가 심히 조심스럽기 때문이다.
게다가 열매까지 있으니 몸도 무겁고 나같은 막달 임산부가 갈만한 곳이 많지가 않다.
그래도 몇 일 전 다녀온 북악산 팔각정/ 북악 스카이웨이는 참 좋았어서 나들이 일기에 기록해놓고 싶다.
일기를 쓰려고 보니 북악스카이웨이는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니까 나도 그렇게 불렀었는데,
막상 이렇게 서울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을 하려니 정확히 알아봐야겠다 싶어 지식백과를 찾아보았다:-)
북악스카이웨이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내4산의 하나인 북악산 줄기에 길을 내어 수도방위와 관광도로로 건설된 데서 유래되었다. 북악산길의 다른 이름이다.
이렇다고 한다.
지금까지 북악스카이웨이를 걸어본 적은 없다. 늘 차타고 올라갔다. 이곳을 차로 올라가다보면 옛 고향 생각이난다.
꼬불꼬불 고개를 많이 넘어야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이런 길을 찾아보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도심 속에서 강원도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아쉽게도 북악스카이웨이 사진은 없다. 그래도 모두가 상상할 수 있는 그런 길이다.

북악 팔각정
북악 팔각정은 50만평의 넓고 쾌적한 해발 342m 북한산 위에 한국 전통미를 살린 한옥형 정자다.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춘 서울 도심속의 관광명소이다.
북악 팔각정에 들어가려면 주차를 해야 한다.
주말이나 저녁시간 때에는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 차들이 줄을 선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공중화장실도 있고, 편의점도 있다.
팔각정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는데,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팔각정 안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면서 야경을 구경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부시설 밖에 사람들이 서서 야경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기 때문!!!
라면 자판기로 즉석 라면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인생네컷(?) 부스도 있다.
특별히 그곳에서 라면을 먹고 사진을 찍을 이유는 없다는 데에 한표....! ㅎㅎㅎ
팔각정에서 찍은 서울 도심 사진.
우리는 이날 야경을 보기에는 좀 일찍 도착했다. 그래서 낮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야경만큼이나 좋았다.
해가 지기 전이라서 그런지 하늘이 약간 분홍빛이 돌았다. 저녁 7시~8시 사이였던 것 같다.
크으~~~
남산이 보이는 서울의 야경. 참 아름다웠다. 전망대도 있지만 전망대를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의 분들이 가끔 돈을 넣고 보시는 것 같았다.
이날은 푹푹 찌는 더위 속에 그나마 구름이 낀 날이었다. 그래서 팔각정에 올라가니 바람이 선선하게 불었다.
힐링힐링~
너무 덥지 않은 날, 눈치게임에 성공해서 이곳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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