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2.16 새벽 3시 40분
임테기 두 줄을 혼자 확인했다. 한쪽이 살짝 연했다.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러려고 했는데, 새벽에 화장실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 혼자 확인을 했다. 연하지만 확인을 하고 나니 기도도 해야겠고 이런 저런 복잡한 마음과 생각들이 들어서 한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시 자리에 누워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하나님의 때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맡겨주신 아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양육하겠습니다."
2020.12.18 밤 9시
임테기 선명한 두 줄을 남편과 같이 확인했다.
아침에 확인하면 비몽사몽할 남편을 위해 밤에 확인을 하게 되었다. 대신 3시간동안 화장실을 참았다...^ ^;;
임테기의 두 줄인 거를 처음 봤다고 신기해 하는 남편 ㅋㅋㅋㅋㅋㅋㅋ
2020.12.19
임테기를 확인한 그 다음 날, 또 어김없이 매일성경큐티로 앉은자리기도회를 참여하고
히아트가 읽는 말씀의 순서에 따라 시편 127편을 펼쳤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 때 묵상노트를 보면 생생하다. 소름이 돋았다. '하나님이 어떻게 아셨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ㅋㅋㅋㅋㅋㅋ
하나님은 물론, 전지하신 분이셔서 모든 걸 다 아신다.
그걸 알면서도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상황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시다는 것을 고백할 수 밖에 없게 했다.
이때, 깨달았다. 12월 11일이 믿음으로 약속을 받은, 그런 날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말씀에 대한 해설을 찾아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다가,
카드뉴스로 정리된 어느 책의 내용이 와닿아서 적어보았다.

얼마전에 신애라 집사님이 다니엘기도회에서 간증하셨던 내용이 떠올랐다.
자녀들은 내 기업이 아니라, 여호와의 기업이라는 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를 부모에게 맡겨주셨다는 거.
하나님께서는 이 날 말씀을 통해
앞으로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나를 가르쳐주시고 지도해가실 것이라는
신뢰를 주셨다:)
감사해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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