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화도에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조양방직"에 다녀온 후기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한 때, 거대 규모를 가진 강화도의 방직공장
지금은 카페로 개조되어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고 관람하는 곳이 되었지만 이곳의 원래 용도는 방직공장이었다고 하죠!
방직공장으로 쓸 당시 무려 700평의 2층 건물과 50여대의 직조기를 갖추고 있는 거대한 공장이었다고 해요.
버려진 방직공장의 재탄생
폐업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버려진 공간으로 남아있었대요...
그러던 중 2018년, 이전의 모습을 간직한 낡은 방직공장의 터를 살려서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이 곳!!!
이 통로가 조양방직 카페의 메인스팟!
다들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면서 눈치게임으로 이 곳에 사람이 없을 때,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저희 부부도 눈치를 보다가 빈틈을 타서 한 장 건졌어요! 코로나라 마스크를 쓰고 찍을 수 밖에 없다는 게 아쉬운 점..
그러나 마스크를 쓴 게 사진이 더 잘나온다는 건, 안비밀 ㅋㅋㅋㅋ
요 통로 양쪽에 긴 테이블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일했던 공장의 메인 일터였겠죠?
그 장소를 그대로 살려서 인테리어에 활용했다는 점이 정말 기발하고 대단한 거 같아요> <
가격은 좀 비싸긴 해도 맛있었던 아이스바닐라라떼와 케잌(이름 까먹음.....ㅠ)!
가격이 비싼 데에는 이 곳의 인테리어가 한 몫 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음료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카페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박물관에 와 있는 느낌이랄까?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온 손님도 많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신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눈에 띄었답니다.
저희 부부도 나중에 가족들이랑 다같이 강화도에 오게 되면 들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어디서 구해왔는 지 모를 유물같은 물건들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옛 감성 그대로, 옛 흔적이 그래도 찍혀 있는 조양방직~!!!
빛바랜 태극기들도 그렇고, 새마을운동 깃발도 보이는 군요~
에어컨 위에나 기둥에 붙어 있는 조형물들도 그렇고, 뭔가 안어울리는 조합같으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D
액자들이랑, 그림하며, 작은 인형들 하나하나 .. 눈이 한 곳에 머물러 있을 틈이 없었던 내부 인테리어!
가서 보시면 정말 볼 게 많아요. 웬만한 박물관에 가는 것보다 재밌었던 것 같아요.
볼 게 많다보니 자리도 계속 이동하면서 구경했는데요~
저도 그 통로 옆에 있는 곳에 앉아서 과거 여행을 잠시 해보았어요.
폐공장이 이렇게 예쁜 인테리어도 재탄생하게 된 데에는 곳곳에 있는 무수한 조명들과 식물들, 그리고 작은 연못(?)에 흐르는 물이 큰 몫을 한 것 같네요~
무더위에 카페 내부가 시원해서 한 여름에 피서로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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