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이색 데이트 장소는 '한반도의 첫 수도'로 알려지고 있는 고창에서 가볼 수 있는
청 보 리 밭
입니다.
청보리밭이라는 말을 저는 예전에 합창대회 때 불렀던 동요에서 자주 접했었기 때문에 '청보리밭'이라는 말만 들어도
정겨움과 추억들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요.
복숭아 밭 돌아가다 고운 연 분홍 ( 연 분홍 )
청보리 밭 스치다가 파란 초 록빛 ( 초 록빛 )
랄라랄라 봄 바람 봄 바람은 무지개 바람....
이런 식으로 불렀던 동요랍니다. TMI....ㅎㅎㅎㅎㅎㅎ
지도로 보시면 바로 이곳 입니다. 지도에 나타나 있는 지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명이 왠지 모르게
정겨웁네요~
청보리동산, 호랑이 왕대밭, 보리밭 사잇길....🎈
청보리밭에 도착하면 '고창 청보리밭' 간판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위에 '한반도 첫 수도'라는 말이 보이시지요?
그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고창이 한반도 첫 수도인 이유
1. 고창은 선사시대 유물이 출토된 지역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고창하면 생각나는 것이 고인돌인데요.
고창 고인돌은 군 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밀집도도 굉장히 높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죽림리와 도산리의 고인돌군, 대산면 상금리의 고인돌군이 있습니다.
2. 마한과 백제시대의 전통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만동 유적과 고분군이 있어요.
이를 통해 중국과의 대외교류도 확인이 가능했던 중요한 유물이라고 합니다.
3. 삼한 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토성도 군 내 다양하게 존재했습니다.
특별히, 칠암리에 있는 고분군은 일본과의 대외교류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해요.
[정리] 오래된 유물유적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기에, 한반도에서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표가 됩니다.
(참고: 고창 코리아,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의미'에 대하여)
청보리밭에 가면 정말 청보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제가 갔었던 날은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 흐린 대로 하늘이 엄청 장엄하고 위엄이 느껴지더라고요.
함께 같이 갔던 조카가 손에 올라가 있는데 저 사진을 보시면 저 손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답니다.😃
남편과 함께 찍었던 폴라로이드 사진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청보리밭 한가운데에 있는 정자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면 정말 너무 멋질 것 같아요. >///<
아! 그리고 청보리밭에 가시려고 한다면 이왕에 가는 거 <고창 청보리밭 축제> 때 가시는 게 어떨까 추천드립니다.
청보리가 완연해지는 매년 4-5월에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축제 때 행사에는 개막행사, 상설/전시 행사, 체험행사, 연계/부대 행사, 공연/문화 행사들이 다양하게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2020년 4월 18일부터 2020년 5월 10일까지 했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그 시기에 맞추어서 가신다면 다양한 볼거리들과 청보리밭의 정취에 젖어들 수 있는 이색 데이트가 되겠지요~?
저희도 내년에는 청보리밭 축제에 맞추어서 한 번 가보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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